충청남도 당진은 전통문화, 농업, 해양을 테마로 한 다양한 체험 공간이 잘 조성되어 있는 가족 친화 도시입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실내 또는 시원한 환경에서 체험과 학습이 가능한 장소들이 많아,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족에게 이상적인 여름 나들이 코스를 제공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7월 현재 기준으로 운영 중인 합덕농촌테마공원,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해양테마체험관을 중심으로 당진에서 추천하는 여름 가족 체험 코스를 소개합니다.

합덕농촌테마공원 – 전통농업과 기계 문화를 배우는 시원한 공간
합덕농촌테마공원은 당진시 합덕읍에 위치한 가족형 농업문화 체험 공원으로, 우리나라 전통 농업의 역사와 현대 농기계 산업을 함께 배울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입니다. 실내 전시관과 일부 야외 체험존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름철에는 냉방이 잘 갖춰진 전시동 중심으로 관람이 이루어져 무더위 걱정 없이 관람이 가능합니다.
대표적인 실내 공간인 농기계전시관에서는 조선시대의 나무 쟁기부터 현대 대형 트랙터, 콤바인까지 다양한 농기계의 진화 과정을 볼 수 있으며, 아이들이 직접 탑승해 보는 체험존도 마련되어 있어 흥미를 유도합니다. 농경문화체험관은 벼농사, 논과 밭의 차이, 계절별 농사 일정 등을 교육하는 시청각 전시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름방학 시즌에는 ‘탈곡기 조작 체험’, ‘곡식 분류 게임’, ‘나만의 모내기 도구 만들기’ 등의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대부분 실내에서 진행되어 시원한 환경에서 학습과 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공원 내에는 실외 논습 체험장도 있지만, 햇빛 차단막이 설치돼 있고 오전 시간 위주로 운영되어 무더위를 피할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잔디광장, 파라솔 쉼터, 유아놀이터도 있어 하루 코스로 여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인근에 합덕제와 연계한 생태 산책 코스도 연결돼 있습니다. 전통 농경문화와 기계 산업의 만남을 통해 자연과 문명의 흐름을 배우는 교육적 체험지로 추천할 만한 공간입니다.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 – 민속문화의 가치와 공동체 정신을 체험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기지시 줄다리기’를 주제로 설립된 실내 민속 전시관으로, 당진시 송악읍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전체 전시공간이 냉방이 잘 되는 실내로 구성돼 있어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제공합니다.
전시관 1층에서는 줄다리기의 역사와 세계 각국 줄다리기 문화를 소개하며, 마을 공동체의 협동과 단결을 상징하는 줄다리기의 의미를 다양한 멀티미디어 자료와 유물 전시를 통해 전달합니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줄꼬기 체험존’과 ‘미니 줄다리기 게임존’으로, 직접 참여하며 전통놀이의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2층 체험실에서는 ‘우리 마을 축제 만들기’, ‘전통탈 꾸미기’, ‘줄다리기 캐릭터 퍼즐’ 등의 창의적 놀이가 준비돼 있으며, 대부분 좌식 테이블에서 진행돼 어린이들이 편하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도슨트의 해설이 포함된 ‘문화해설 투어’도 매일 무료로 진행되며, 초등학생 대상 스탬프 챌린지도 마련되어 있어 활동 후 소정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전통 의상을 입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거나, 민속 악기와 함께하는 사운드 체험도 가능해 다채로운 문화 체험이 가능하며, 실내 카페형 쉼터도 마련되어 있어 보호자들도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전통의 의미를 배우고 공동체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추천드립니다.
해양테마체험관 – 바다와 해양 생태를 실내에서 체험하는 바다 교실
해양테마체험관은 당진시 송산면에 위치한 실내 해양교육 전문 공간으로, 바다 생물, 해양 환경, 해양 직업 등을 주제로 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25년 7월 현재 기준 정상 운영 중이며, 전시관 전체가 실내로 구성돼 있어 여름철에도 시원하게 체험할 수 있습니다.
주요 전시 공간으로는 ▲해양 생태존 ▲수산업 가상 체험존 ▲AR 바다생물 체험실 ▲선박 조종 시뮬레이터 ▲해양 퀴즈 라운지 등이 있으며, 각 체험은 단순 관람을 넘어 직접 조작하거나 게임 형태로 즐길 수 있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특히 ‘AR 바닷속 탐험 체험’은 바다 생물과의 인터랙션을 통해 해양 생태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수산물 분류하기’, ‘가상 어시장 놀이’, ‘어업 도구 맞추기’ 등은 초등학생이 참여하며 해양산업에 대한 감각을 키울 수 있는 교육 콘텐츠입니다.
매주 주말과 방학 시즌에는 ‘바다의 날 과학캠프’, ‘소금 만들기 체험’, ‘바닷속 생물 색칠놀이’ 등 연령별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대부분은 사전 예약제로 소규모로 안전하게 진행됩니다. 냉방이 잘 된 다목적 강의실에서 워크숍 형태로 운영되는 프로그램도 많아 학부모와 아이 모두 만족도가 높습니다.
해양테마체험관은 당진의 바다를 실내에서도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는 교육형 체험 공간으로, 여름방학 동안 즐겁게 배우고 쉬어갈 수 있는 장소로 추천드립니다.
당진시는 실내에서 시원하게 문화를 배우고, 놀이하며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풍부한 지역입니다. 합덕농촌테마공원에서는 농업과 기계문화를, 기지시줄다리기박물관에서는 전통 공동체의 가치를, 해양테마체험관에서는 바다 생태와 해양산업을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습니다. 여름방학 기간 중 자녀와 의미 있는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당진은 훌륭한 선택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