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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2025년 9월 강원·충청권 자연과 어울린 축제 총정리

by woodream79 2025. 8. 30.

강원·충청권은 풍부한 자연환경과 오랜 역사적 전통을 바탕으로 가을마다 다채로운 축제를 선보입니다. 9월은 선선한 날씨와 맑은 하늘이 이어져 지역 특산물, 전통문화, 음악과 예술을 즐기기에 최적의 시기입니다. 대전의 뿌리공원에서 열리는 효문화 축제를 비롯해 금산의 세계인삼축제, 서산 해미읍성축제, 정선아리랑제 등은 전통문화와 지역 정체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대표적인 행사입니다. 또한 평창효석문화제와 횡성더덕축제, 소양강문화제는 강원도의 청정 자연과 어우러져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9월 강원·충청권에서 열리는 주요 축제들을 일정과 특징을 중심으로 자세히 소개합니다.
 

평창효석문화제

충청권의 전통과 건강을 담은 가을 축제

대전효문화뿌리축제(2025년 9월 26일~28일, 대전 효문화마을관리원)는 한국의 대표적인 효(孝) 문화를 알리고 계승하기 위한 행사로, 세대 간의 소통을 강조하는 의미 있는 축제입니다. 전통 제례 체험, 효를 주제로 한 문화공연,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효 게임 등이 마련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 
금산세계인삼축제(2025년 9월 19일~28일, 충남 금산세계인삼엑스포 광장)는 세계적인 인삼의 고장 금산을 대표하는 글로벌 축제입니다. 인삼 캐기 체험, 인삼 건강 체험관, 인삼 요리 경연대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으며, 국내외 관광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특히 인삼을 활용한 퓨전 음식과 건강 관련 프로그램은 해마다 주목받으며,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서산해미읍성축제(2025년 9월 26일~28일, 충남 서산 해미읍성 일원)는 조선시대의 군사 요충지였던 해미읍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전통문화 재현 축제입니다. 조선 병사들의 군사 행렬, 무예 시연, 전통시장 재현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역사 체험과 놀이가 어우러집니다. 특히 해미읍성의 고즈넉한 풍경 속에서 즐기는 야간 공연은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꼽힙니다.
청양 고추 구기자 축제(2025년 9월 19일~21일, 충남 청양백세건강공원)는 지역의 특산물인 고추와 구기자를 주제로 열리며, 건강식품의 가치를 알리고 농촌 문화를 널리 알리는 역할을 합니다. 고추 따기 체험, 구기자 차 시음회, 농특산물 장터 등이 마련되어 도시민과 농촌 주민이 함께 어울리는 장을 제공합니다.
괴산고추축제(2025년 9월 4일~7일, 충북 괴산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는 충청북도의 대표적인 농산물 축제로, 고추 품평회, 요리 경연, 고추장 담그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괴산의 맑은 자연환경 속에서 생산된 고추의 품질을 알리고,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어 매년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강원도의 자연과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축제

평창효석문화제(2025년 9월 5일~14일, 강원 평창 이효석문화마을 일원)는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을 모티프로 한 축제입니다. 하얗게 피어난 메밀꽃밭에서 문학 낭독회, 전통 공연, 메밀 요리 체험 등이 열리며, 한국의 대표적인 문학·자연 축제로 손꼽힙니다. 봉평 전역이 하얀 물결로 뒤덮이는 광경은 그 자체로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줍니다.
정선아리랑제(2025년 9월 25일~28일, 강원 정선공설운동장 일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열리는 축제입니다. 아리랑 공연, 전국 아리랑 경연대회, 전통 민속놀이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정선 지역 고유의 정서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특히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아리랑 무대는 국내외 관광객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삼척동해왕이사부축제(2025년 9월 5일~7일, 강원 삼척 장미공원)는 신라 시대 우산국을 복속시킨 이사부 장군의 업적을 기리기 위한 역사 문화 축제입니다. 해양 퍼레이드, 전통 무예 시연, 이사부 역사극 공연이 열리며 삼척의 해양 문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특히 삼척항을 배경으로 한 퍼포먼스는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횡성더덕축제(2025년 9월 19일~21일, 강원 횡성 청일면 농거리 축제장)는 강원도의 대표 특산물 더덕을 주제로 한 건강·농산물 축제입니다. 더덕 캐기 체험, 더덕 요리 경연대회, 전통음식 시식회 등이 열리며, 건강식품으로써 더덕의 가치를 널리 알립니다. 또한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하는 퍼레이드와 공연이 더해져 축제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킵니다.
소양강문화제(2025년 9월 27일~28일, 강원 춘천시청호반광장)는 춘천의 상징인 소양강을 주제로 한 지역 대표 축제입니다. 강변 음악회, 불꽃놀이, 전통 놀이 체험, 지역 특산물 장터 등이 열리며, 강과 자연을 배경으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됩니다. 특히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놀이와 음악 공연은 축제의 절정으로 많은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습니다.

문화유산과 음악이 어우러진 특별한 행사

공주 국가유산 야행(2025년 9월 5일~7일, 충남 공주 왕도심 일원 근대 국가유산)은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공산성을 무대로 하는 야간 축제입니다. 조명 아래 빛나는 고즈넉한 성곽을 배경으로 전통 공연, 유등 전시, 역사 해설 프로그램이 열리며,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야간 경험을 제공합니다. 낮과는 다른 매력을 지닌 공산성의 모습은 국내외 관광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보은 회인 국가유산 야행(2025년 9월 12일~14일, 충북 보은 회인면 일원) 또한 역사적 장소에서 진행되는 야간 축제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회인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체험형 프로그램과 지역 예술인들의 공연이 어우러져 보은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청주읍성큰잔치(2025년 9월 6일~7일, 충북 청주중앙공원)는 조선시대 읍성을 배경으로 전통시장 재현, 전통공연, 민속놀이 체험이 펼쳐지는 문화유산 축제입니다. 청주의 역사와 문화를 대중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영동난계국악축제(2025년 9월 12일~10월 11일, 충북 영동국악체험촌)는 우리나라 최초의 음악가 박연을 기리는 국악 축제로, 전통음악 경연, 국악 퍼레이드, 국악 체험 프로그램이 열립니다. 국악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영동에서 열리는 이 축제는 전통음악의 우수성을 알리고, 현대적으로 계승·발전시키는 의미 있는 행사로 평가받습니다.
영동포도축제(2025년 9월 18일~21일, 충북 영동과일나라테마공원)는 영동의 대표 특산물인 포도를 주제로 열리며, 포도 따기 체험, 포도 와인 시음, 다양한 문화공연이 함께 진행됩니다. 청정 자연에서 자란 달콤한 포도를 직접 맛보고 체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습니다.
증평인삼골축제(2025년 9월 25일~28일, 충북 증평 보강천체육공원 일원)는 증평의 인삼을 알리는 대표적인 농산물 축제입니다. 인삼 캐기 체험, 인삼 요리 경연, 건강 상담 프로그램 등이 마련되어 건강과 전통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농촌의 풍요로움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져 도심 속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매력을 제공합니다.
2025년 9월 강원·충청권은 전통과 자연, 역사와 특산물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축제로 가득합니다. 효문화를 계승하는 대전효문화뿌리축제, 건강과 웰빙을 주제로 한 금산세계인삼축제와 증평인삼골축제, 자연 속에서 펼쳐지는 평창효석문화제와 소양강문화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입니다. 또한 정선아리랑제와 영동난계국악축제는 한국 전통예술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며, 공주·보은의 국가유산 야행은 역사적 공간에서 특별한 야간 경험을 제공합니다. 9월 강원·충청권의 다양한 축제는 자연과 함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