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여름방학 나들이, 어디로 가야 할지 고민되시죠? 폭염과 갑작스러운 소나기까지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실외보다 실내에서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장소가 훨씬 더 매력적입니다. 경기도 안성에는 하루 코스로 다녀오기 좋은 실내형 체험 명소가 여럿 있습니다. 특히 요즘 핫플로 떠오르고 있는 스타필드 안성 아쿠아필드, 안성의 지역 문화를 오감으로 느낄 수 있는 안성맞춤박물관, 그리고 아이들이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실내 동물 체험 공간인 글로우사파리까지. 이 글에서는 무더위를 피해 가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안성의 실내 추천 장소 3곳을 소개해드립니다.

물놀이와 휴식이 동시에, 안성 아쿠아필드
무더운 여름, 시원한 물놀이만큼 확실한 피서 방법도 없습니다. 안성 스타필드 안에 위치한 아쿠아필드 안성은 워터파크와 찜질스파를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형 힐링 공간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히 인기 많은 곳입니다. 실내 워터존은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이용 가능한 슬라이드형 풀, 바데풀, 놀이형 미끄럼틀 등이 마련돼 있어 물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도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성인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인피니티 풀, 버블스파, 릴렉스 라운지도 잘 갖춰져 있어, 부모와 아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구성이에요. 찜질스파 구역은 다양한 온도의 찜질방, 북유럽 스타일의 건식 사우나, 수면 캡슐, TV 감상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하루 종일 머물러도 지루하지 않아요. 특히 실내라서 날씨 영향을 받지 않으며, 냉방과 습도 조절이 잘 되어 있는 쾌적한 공간이라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아쿠아필드는 입장권만 있으면 워터존과 찜질존을 모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푸드코트나 카페도 가까이에 있어 하루 일정으로 손색이 없습니다. 더운 날씨에 시원함과 휴식을 동시에 누리고 싶다면 꼭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안성의 이야기를 담은 공간, 안성맞춤박물관
단순히 보는 전시보다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활동을 선호하는 요즘, 아이와 함께 차분하게 역사와 지역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곳도 좋습니다. 안성맞춤박물관은 안성의 전통문화와 생활사를 전시하는 공간으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구성과 체험 요소가 적절히 어우러져 있는 곳입니다. 박물관 이름처럼, 안성에서만 볼 수 있는 지역의 특성과 생활 모습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통 농기구, 조선시대 생활 용품, 장터 문화 등이 테마별로 꾸며져 있어 관람이 지루하지 않고, 직접 만져보는 전시품도 많아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어요. 무엇보다 ‘맞춤’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이 꾸준히 운영되고 있는데, 전통 복식 입어보기, 한지 공예 체험, 옛날 도장 만들기 등은 아이들이 오감으로 참여할 수 있어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박물관은 전체적으로 단정하고 조용한 분위기로, 더운 날 실내에서 학습형 나들이를 계획할 때 딱 좋습니다. 주차도 편하고 입장료도 무료이거나 저렴해서 가성비 있는 나들이 장소로 추천할 수 있어요.
동물과 가까워지는 시간, 글로우사파리
동물원 하면 야외를 떠올리기 쉽지만, 글로우사파리는 실내에서 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체험형 실내 동물원입니다. 2023년 스타필드 안성 내에 문을 연 이곳은, 다양한 동물들을 가까이서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공간으로, 동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정말 좋아할 장소예요. 햄스터, 기니피그, 거북이 같은 소동물부터, 앵무새, 도마뱀, 고슴도치, 뱀 등 특색 있는 동물들까지 구성되어 있고, 전문 사육사가 직접 설명도 해주기 때문에 단순 관람이 아닌 소통형 체험이 이루어집니다. 특히 ‘먹이주기 체험’이나 ‘안아보기 체험’ 등은 아이들이 겁을 내지 않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라 처음 방문한 아이도 금방 적응하더라고요. 실내 공간은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고, 동물들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시간과 인원을 나눠 운영하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방문 전 홈페이지나 SNS에서 운영 시간을 확인하고 예약하면 보다 원활한 체험이 가능합니다. 무더운 여름, 동물을 좋아하지만 야외 동물원 방문이 어려운 가족이라면 글로우사파리처럼 도심 속 실내 동물원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여름방학, 꼭 멀리 떠나지 않더라도 안성 안에서 충분히 즐겁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물놀이와 찜질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아쿠아필드,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배우는 안성맞춤박물관, 동물과 교감하는 글로우사파리는 각각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하루 또는 이틀 일정으로 다양하게 조합해 볼 수 있습니다. 무더위는 피하고, 아이의 호기심은 채워줄 수 있는 실내 나들이를 찾고 있다면, 안성의 이 세 공간을 꼭 한 번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